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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올해부터2년간 건축동문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의당 해야 할 일인데도 어깨가 무겁습니다.

어느새 건축이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산업의 시대도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규범,상상의 외연이 무척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산업의 출현과 상상의 외연이 아무리 넓어진다 해도 인간과 도시,

사회내면의 치열한 성찰을 통해 공간과 환경을 제공하려는 시도는 늘 건축쪽의 몫입니다.

도시공간에는 산업화로는 알 수 없는 미지의 공공 영역이 늘 상존하기 때문입니다.건축물은 한 개인의 소유물일지라도

주변과 사회,역사와 문화속에서 공공의 가치재로서의 성격은 매우 큽니다.

건축의 행위가 개인의 영달을 위한 작업일지라도 공공에게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전을 읽고,건축의 사회적 책무에 관해 대학시절처럼 논해보는 것은 건축가의 이성의 빗장을 튼튼하게 만듭니다.

그러니 일상에 지친 건축인들도 가끔은 달빛으로 샤워를 하듯

학창시절을 회고하며 거친 황야에서 친구들의 부름에 귀 기울여 보면 어떨까요.....

78"임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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